우리 아들은 12월 생이라 12월에는 선물 고민할 일이 많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은 아이의 취향을 모르셔서 내가 대신 골라서 구매대행까지 한다. 그리고 생일이 지나면 크리스마스를 준비를 해야한다.
이번 생일에는 그래도 정해진 2개 선물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했는데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해야하나 또 아이의 입장에서 고민을 하게되었다.
일단 그간 받은 선물들을 쭉 정리해 보기로 했다.
12개월 크리스마스 선물
- 이케아 낙타인형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 이케아를 갔다가 말도 못하는 우리 아가 인형들 있는 코너에서 낙타를 안고 "낙타" 를 외쳤다. 이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서 아이 아빠는 주저없이 이건 사야한다며 낙타를 카트에 넣었다. 아빠 지갑이 열리는건 쉬웠다.
집에 와서도 낙타의 기다란 모가지를 안고, 끌고 다니며 한동안 낙타가 몸살걸리겠다 싶을 정도로 잘 놀았다. 하지만 관심은 오래가지 못하였고 지금은 그냥 눈에 보이면 한번 안아보는 정도다.
17개월 어린이날 선물1
- 토마스 프리미엄 세트
할머니 할아버지께 선물받고 본인 선물 스스로 들고 다녔다. 이 안의 선물도 선물인데 아이들은 박스의 사진이나 그림도 굉장히 열심히 본다. 이것 뿐만아니라 모든 장난감의 박스는 다 유심히 보는것 같다. 그래서 내가 박스를 못버리나...
기차를 좋아해서 처음 입문시켰다.
움직이는 장난감은 처음이라 그런가 레일을 만들어 그위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너무 신기해했다. 기차의 전원이 누르는 버튼이 아니라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여 조작하는 식이라 우리 아이는 이때 이걸 스스로 작동시키지는 못했었다. 그리고 레일도 계속 만들면 부숴놓기를 반복하면서 논다.
17개월 어린이날 선물2
-띠띠뽀와 타요의 정거장 놀이세트
토마스 기차를 선물받고 기차레일과 기차가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내 생각을 읽은건지 동생이 조카 어린이날 선물로 자동차와 기차를 사줬다. 사실 같은 토마스면 호환해서 놀기 좋겠다 싶었다.
토마스와 띠띠보가 아예 호환이 안되는건 아니다. 완전 딱맞는다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레일끼리 연결도 잘 되고 기차두개가 잘 다닌다. 두 기차의 속도는 토마스가 좀 빠르지만 그래도 같이 재밌게 가지고 논다.
Tip
개인적으로는 띠띠뽀보다 토마스 기차가 더 튼튼한것 같다. 애가 험하게 가지고 놀아서인지 띠띠뽀는 AS도 한번 받았고 뒤에 기차칸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데 엔진 힘이 토마스 기차가 더 좋다.
19개월 뒤늦은 어린이날 선물3
- 마이크로 킥보드
아이가 워낙 활동적이라 킥보드를 사줬다. 여기 킥보드가 다른것 보다 비쌌지만 비싼만큼 좋겠지 라는 생각으로 질렀다. 미니와 맥시를 직접 타보고 구매하려고 매장으로 갔다. 미니를 가장 높인게 맥시 크기였는데 오래 탈거라 맥시로 하고 싶었지만 사실 키에 맞춰서 보면 미니가 맞았다. 맥시도 전혀 못탈정도는 아니고 조금 높은 정도라 살 수는 있다.
Tip
여기서도 개인적인 의견을 보태자면 36개월이 지난 지금도 미니 최대로 높혀서 자유자재로 탄다.두돌 전에 사서 쓰다가 중고로 팔거나 아니면 물려줄 동생이 있다면 미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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